주식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몇몇의 전문가들이 몇해간 주구장창 말하는 '주주가 되어 투자자로서의 회사의 일원으로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고..' 이런 마음에도 없는 소리는 이제 집어치우자.
초초 장기투자, 가치투자, 믿음투자 등등의 이상한 소리도 가져다 버리자. 당장 내 주식이 20%만 주가가 올라도 콧구멍이 벌렁벌렁 거리며 매도해 버리는 것이 진짜 우리의 모습 아닌가. 특히 요즘은 장기투자 이야기만 해도 욕이 날아온다.
각설하고, 결국 우리가 주식을 사는 이유는 단 하나. 금융소득,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어떻게? 아주 빠른속도로... 주식으로 돈을 어떻게 벌어 들일까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주가의 상승', 그리고 '배당' 이다.
배당은 무엇이고 언제, 어떻게 배분이 되어질까?
배당이란
배당이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소유 지분에 따라 기업이 이윤을 분배하는 것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발생시키면 그 이익은 주주에게 배분되어진다. (이윤배당) 주식회사는 이윤배당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의무와 목적이 있으며, 그렇게 결산된 이윤의 배당을 받을 권리는 오직 주주에게만 있다.
배당은 어떻게 정해지고, 어떻게 받을까?
배당은 영업연도를 기준으로 결산을 한다. 결신은 주주총회를 통해 해당 영업연도의 영업보고서, 제무제표, 감사보고서 등의 자료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받아야한다. 결국 배당금은 주주총회를 통해서 정해진다.
또한 배당금은 배당금의 배분일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주주총회의 승인 이후 1개월 이내로 주주에게 지급해야만 한다.
주식을 언제 사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주식을 언제 사서 가지고 있어야 주식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사업연도가 끝나는 날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사업연도의 이익에 대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사업연도가 끝나는 시점에 회사는 결산을 하고 결산을 통해 배당금을 정한다. 사업연도가 끝나는 날(최종일)이 결산일이 되며, 결산일은 곧 권리확정일이 된다. 권리확정일로 주주총회의 종료일까지는 주주명부가 폐쇄되어 주주의 명단을 수정하거나 바꿀 수 없게 된다.
주주는 권리확정일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사업연도의 종료일 = 최종일 = 결산일 = 권리확정일
사업연도가 끝나는 시기(결산일)는 회사마다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결산일은 대부분 연말이다. 12월 31일에 결산이 이루어지고 그때 주주인 사람은 해당 사업연도의 주식 배당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12월 31일에 주식을 매수한다면 배당을 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다. 배당을 받지 못한다. 그 이유는 주식의 결제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식을 사면, 매수 시점에서 2영업일 이후에 최종 결제가 된다. (T+2) 그렇기 때문에 12월 31일이 결산일이라면, 12월 29일에는 주식을 매수해야 주주 명부에 올라갈 수 있다. 권리확정일 하루 전은 배당락일로 해당일에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은 받을 수 없다.
권리확정일 - 이 날 매수해도 배당 받을 수 없음
배당락일 - 이 날 매수해도 배당 받을 수 없음
권리확정일 - 이 날 매도하면 배당 받을 수 있음
또한 권리확정일에 주주명부가 폐쇄되어 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에 이날 매도하는 사람은 주식을 팔아도 해당 사업연도에 대한 이윤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주식 배당금 제도의 변경?
현재(2022)는 위의 그림과 같은 프로세스로 배당금과 배분일이 결정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변경되어 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의 세미나를 통해 현재의 배당금 시스템에서 바뀌어, 먼저 배당금을 정하고, 그 후에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보고 해당 회사에 투자를 할지 정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선) 배당 기준일 -> (후) 배당액 확정
미래
(선) 배당액 확정 -> (투자고민) -> (후) 배당 기준일
보다 투자자들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투자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만들기위한 노력으로 보여진다. 우리에게는 더욱더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배당금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 하며..
제 작년, 작년 유행했던 말이 있었다. '파이어족'. 어린나이에 돈을 많이 벌어 일찍 노동에서 은퇴하는 것이 파이어족이다. 특히 은퇴 시 "주식 배당받아 매월의 소득 마련하겠다." 라는 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가장 큰 파이프라인 이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비추어 보았을 때 어떠할까? 안전하다고 믿고 있던 회사의 주가는 어떻게 되었나, 또한 그런 회사들이 배당을 앞으로 10년, 20년 30년 계속 늘릴 수 있다고 지금도 여전히 확신 할 수 있을까? 꼭 주식투자만이 정답일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항상 촉을 세우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