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의 가장 큰 증상은 목이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의 인후통이다. 특히 가장 고통스러울 때에는 숨만 쉬어도 통증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 자녀가 먼저 코로나에 확진판정을 받고, 그 후에 옮은 케이스이다. 자녀의 경우에는 고열을 심하게 이틀 정도 앓고 난 후 3일째 부터는 멀쩡해졌다. 그때부터 나의 코로나 감염기간이 지속 되었고, 특히 인후통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 아래에는 내가 직접 겪은 인후통의 통증 기간과 나름의 극복 노하우를 적어보려고 한다.
1. 얼마나 목 통증이 지속이 될까 (인후통 통증 기간)
코로나 증상이 있다고 인지하기 시작할 때부터 정확히 2일 후 본격적인 인후통이 시작되었다. 나의 경우에 첫날에는 약간의 오한과 목이 따가운 통증이 있었으나 참을만 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하고 반나절 이후 부터 목이 타오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다른 블로거들의 표현에 의하면 칼날을 삼키는 듯한 고통이라는데 아마 많은 확진자들이 공감하였을 것이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검색하여 보셨으리라 믿는다. 지금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금방 지나가니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강도와 순서로 아파왔다. 통증의 정도를 나의 기준으로 정하였으니 참고하고 보시기 바란다. 가장 아픈 정도를 10이라고 하고 약간 아픈 정도를 1이라고 하겠다.
- 증상 1일 - 인후통 통증 1 (약간의 목 따가움)
- 증상 2일 - 인후통 통증 7 (물을 삼키기 어려움)
- 증상 3일 - 인후통 통증 10 (숨만 쉬어도 아픔)
- 증상 4일 - 인후통 통증 5 (갑자기 괜찮아지는 순간이 찾아옴)
- 증상 5일 - 인후통 통증 2 (통증이 있으나 식사도 가능)
- 증상 6일 - 인후통 통증 0.5 (완전 사라진다고 보기 어려움)
- 증상 7일 - 인후통 통증 0 (없음)
증상 2일 부터는 본격적인 인후통이 시작된다. 물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갑작스러운 통증이 찾아와 당황하게 된다. 이때 부터는 오한과 발열도 동반되어지니 고통스러운 상태가 지속된다. 증상 3일째 되는 날에는 최고조의 고통에 이르게 된다. 숨만 쉬어도 아파오고 침을 삼키기가 두려워지는 상태가 된다. 증상 4일째 부터는 갑자기 괜찮아지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발열과 오한도 없어지고, 음료를 마셔도 참을 수 있을 만한 상태가 된다. 목상태가 갑자기 괜찮아지니 다양하게 음식물 섭취를 시도해보았다. 증상 5일째 부터는 꽤나 괜찮은 상태가 찾아온다. 통증은 2정도 된다고 적었으나 사실은 일반적인 상태에서 통증이 거의 사라진다. 대신에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는 기간이다. 특히 기침할 때에 인후통이 많이 생긴다. 증상 6일 부터는 통증이 거의 없다. 다만 가래와 기침이 심해지기 때문에 인후통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증상 7일째 정도부터는 거의 모든 통증과 증상이 사라진다.
2. 어떻게 하면 목이 덜 아플까? (인후통 극복 노하우)
이번 코로나를 겪게 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인후통과 가래였다. 기침도 물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인후통과 가래는 생활을 힘들게 만들었다. 인후통으로 인한 식사의 불가능, 가래로 인한 수면의 불가능이 나를 몹시 괴롭게 만들었다. 이글을 보시는 본인이 코로나 감염 환자라면 아마 이 부분 때문에 찾아보시리라 확신한다. 나의 경우에 인후통이 너무 힘들었기에 별별 방법을 다써보았고 아래에 나름의 노하우를 정리하여 본다.
1) 마스크를 24시간 착용하도록 하자.
마스크 착용은 가족등 타인의 감염을 예방해주기도 하지만 통증을 완화해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가습효과는 가습기를 틀어놓은 것보다도 훨씬더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주었다. 체감상 3분의 1정도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특히 분무기로 마스크 내부에 물을 약간 뿌려주면 더 좋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리고 위생상 마스크는 자주 갈아주도록 하자.
2) 가글을 미친 듯이 하자. (가글을 많이 하자)
사실 가글의 효과를 크게 믿지는 않았다. 가글을 많이 하라는 이야기는 유튜브나 뉴스를 통해 확인 하였으나, 가글이 통증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은 안하였다. 하지만 증상 발현 3일째 되는 날 너무 아파 속는 셈 치고 가글을 해보았더니 목이 아주아주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오한이나 몸살 등으로 부터 벗어나 몸이 편해지는 순간부터는 가글을 계속 하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다. 소금이나 기타 다른 첨가물을 넣지마시고 미지근한 물로 입만 헹구어 줘도 많이 목 통증이 완화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결국 내 목을 편안하게 해줄 약은 타이레놀이다.
코로나로 인해 복용한 약들 중에서 결국 내 목을 가장 편안하게 해준 약은 타이레놀이었다. 비대면으로 처방받은 수많은 약이 있었다. 항생제와 인후통약 그리고 수많은 진통제 약들 (아세트아미노펜, 나프록센, 브루펜 등) 중에서도 가장 최고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이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해내는데에 위의 약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이 글에서 내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요지는 나의 인후통, 즉 지긋 지긋한 목 통증을 줄여주는데에 가장 효과가 있는 약은 타이레놀이었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복용 후로 약 30분 ~ 1시간 후부터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해 이후 3시간 가량동안 통증을 줄여주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목이 너무 아파 견디기 힘들다면 식사하기 1시간 전 타이레놀을 드시라고 말하고싶다.
참고로 목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었던 약은 탄툼 스프레이였다. 목 부분에 직접적으로 2~3회 발사하게 되어있는데, 발사하면 목이 그냥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었다. 해당 약품이 목의 염증을 완화시켜줄지는 모르겠으나 순간적인 고통이 너무 심하니 별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4) 물이나 음료를 마시기 전에 숨을 충분히 내뱉자.
물을 삼키기 어려워지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물을 마시기 전에 코로 숨을 끝까지 내쉬고 물을 삼키면 통증이 거의 없다. 통증을 피하고 싶어서 물을 마실때 어색하게 호흡한다면 더더욱 목이 아파진다. 물이나 음료를 삼키는 순간에 숨을 있는 만큼 완전히 내뱉고 물을 마시게 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5) 요구르트 등의 단 음료를 마시자.
나의 경우에 밥을 먹기 힘들어 찾아마신 것이 두유였다. 하지만 두유 또한 꾸덕꾸덕한 식감으로 인해 건더기가 있어 통증완화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식사를 포기하고 요구르트나 이온음료를 마셨다. 인후통이 훨씬 완화되고 달콤한 당분이 섭취되면서 잠시나마 아픈 기분도 좋아지게 된다. 인후통으로 인해 식사를 못하는 시간은 아주 짧다. 너무 아픈 것을 참고 억지로 먹지말고 하루정도는 음료나 요구르트 등으로 견뎌보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3. 마무리 하며
나는 이글을 보고 있는 환자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얼마나 아프면 이런 통증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까. 겪어본 바에 의하면 통증은 길게 가지 않는다. 조금만 견뎌내면 갑자기, 어느 순간 신기하게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권고사항은 이가백신은 꼭 맞으시기를 바란다. 나의 경우 이가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그리고 잔기침 까지 포함한다면 첫째날 부터 약 10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나와 같이 동거하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경우에는 이가백신을 접종하셨다. 아버지의 경우에는 코로나 인후통 증상이 약 2일 정도 지속되었고, 어머니의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이 넘어갔다.
모두 잘 극복하여 아무런 탈 없이 지나가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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